성북문화재단 뉴스레터 며칠전 후배 하나가 갑자기 연락이 와, 나에게 '대부'가 되어 줄 수 있는지 물었다. 천주교에서 누군가의 '대부'가 되기 위해서는 '견진성사'라는 것을 받아야만 한다. 그런데 내가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. 그래서 엄마라고 부르는 수녀님께 전화를 걸어 여쭤보았다. 돌아 온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. "지가 견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도 모르는 놈이 무슨 대부냐, 하지마. 그리고 너! 성당 안 나가지! 냉담자가 대부 했다가 걔도 냉담자 된다. 참, 엄마 퇴직했으니까 와서 맛있는 것좀 사주고. 전에는 내가 최고참이었는데 여기 오니까 내가 완전 쫄따구야. 힘들어 죽겠어. 다들 왜이렇게 근력이 없는지 일어나질 못해. 넌 야한생각하지 말고, 쥐꼬리 월급 모아서 나중에 요양병원 들어가고. 회사가 너 함부로 못 짜르지? 축복이다." 난 그저 내가 견진성사를 받았는지 알고 싶은 것 뿐이었는데 남은 삶의 방향성까지 제시해 주는 엄마 수녀님은 너무 다정했다. (수녀님과 처음 만난 것은 군종병 시절 군대에서였다. 우리의 첫만남을 생각하면 지금이 참 자연스럽고 여전히 좋다)
문화정책팀 엄경석(미카엘-견진 안 받음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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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2월 15일, 천장산우화극자에서 진행된 한책추진단 운영위원회의 첫 만남의 날을 소개합니다. 지금까지 우리가 한책과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고, 24년의 기대되는 순간들을 그려보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는데요, 그 현장의 이야기 지금 들려드리겠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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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, 성북문화재단이 여러분과 만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은 '연차보고서 : 시간의 가치를 살리는 도시, 성북'이 출간되었습니다. 해당 책자는 아래 액션버튼을 통해 E-Book으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. 우리가 다함께 만든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세요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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